지난 6월 3일 치러진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충청권 당선자 10명 중 3명이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6.3 지방선거 지역별 당선자 전과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 당선자 548명 중 151명(27.5%)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은 당선자 190명 중 57명(30%)이 전과 당선자였으며 총 전과 건수는 96건이었다.
충남은 당선자 245명 중 71명(28.9%)이 전과가 있었으며 전과 건수는 103건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당선자 91명 중 18명(19.7%)이 전과가 있었으며 전과 건수는 27건이었다.
세종은 당선자 22명 중 5명(22.7%)이 전과자였고 전과건수는 5건으로 조사됐다.
선거유형별로는 충북은 시·도의회의원 33명 중 10명, 구·시·군의회 의원 123명 중 39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5명 중 4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7명 중 3명이 전과자였다.
충남은 구·시·군의 장 15명 중 5명, 시·도의회의원 43명 중 12명, 구·시·군의회 의원 153명 중 47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7명 중 1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26명 중 6명이 전과가 있었다.
대전은 구청장 당선자 5명 중 4명, 시의원 당선자 19명 중 1명, 구의원 당선자 56명 중 11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3명 중 1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7명 중 1명이 전과자였다.
세종의 경우 시의원 당선자 18명 중 4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3명 중 1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충북은 전과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34명, 국민의힘 22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민주당 31명, 국힘 39명이 전과가 있었다.
대전은 민주당 13명, 국힘이 5명이 전과 기록이 있었다.
세종은 민주당 당선자 중 5명이 전과자였다.
최다 전과 기록은 충북에선 심재익 충주시의원(국힘)으로 모두 7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전과 내용은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상법위반, 건설산업기본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3건 △근로기준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도박이다.
충남에선 백용달 부여군의원(국힘)이 7건으로 최다였다.
△환경보전법위반 △건축법위반 △수질환경보전법위반 2건 △대기환경보전법위반 △산지관리법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이다.
대전은 강정규 동구의원(국힘)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3건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부적합한 후보가 공천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은 거대 양당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내리꽂기식 깜깜이 공천"이라며 "진정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질 있는 인물이 선출되도록 엄격하고 투명한 공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 겸직을 금지하고 지역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하도록 상향식 공천을 도입해야 한다"며 "당선자가 중대한 비위행위를 저질러 당선자 신분을 상실하게 됐을 때에는 정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무공천 원칙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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