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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월 18일 학술·지성 새 책

성매매, 마약 거래, 장기 매매, 고리대금…. 금기시되지만 좀체 사라지지 않는 거래의 일부다. 시대와 관습에 따라 규범도 다르다. 노벨경제학상(2012년) 수상자인 앨빈 로스는 거래 금지의 대상과 합리성, 사회적 결과까지 판단해 적정한 매칭 시장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 금지된 거래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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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마약 거래, 장기 매매, 고리대금…. 금기시되지만 좀체 사라지지 않는 거래의 일부다. 시대와 관습에 따라 규범도 다르다. 노벨경제학상(2012년) 수상자인 앨빈 로스는 거래 금지의 대상과 합리성, 사회적 결과까지 판단해 적정한 매칭 시장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경식 옮김, 생각의힘, 3만2000원.

♦ 자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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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사와 홀로코스트 연구에 탁월한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자유’의 의미를 재정의한 정치철학서. 국가의 개입이나 외부의 억압이 없는 상태를 추구하는 ‘소극적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시민 스스로 도덕적 가치를 창조하는 ‘적극적 자유’와 올바른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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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규진 옮김, 아르테, 3만6000원.

♦ 도덕적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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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로봇의 결합은 전례 없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AI로봇도 도덕적 판단과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응용윤리학을 전공한 지은이가 형이상학적 개념에 갇히지 않는 ‘윤리적 행동주의’ 관점에서 그 가능성을 논증하고, 책임의 재분배를 새로운 윤리적 덕목으로 제시한다.

김상득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3만원.

♦ 성적 계약

17~18세기 유럽의 ‘사회계약론’은 근대 자유주의 사상과 새로운 시민사회 질서의 토대가 됐다. 영국 페미니스트 정치이론가 캐롤 페이트먼이 그 이면에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성적·신체적 접근권)와 여성의 종속성이 은폐된 성적 계약이 깔렸음을 폭로한다. 출간 3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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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영·이충훈 옮김, 후마니타스, 2만3000원.

♦ 아프리카의 눈으로 만난 세계사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상가 W.E.B. 듀보이스(1868~1963)가 만년에 쓴 저작. 고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문명부터 노예무역과 식민주의, 20세기 탈식민 운동까지, 서구 중심 세계사 서술이 지워버린 아프리카의 문명사적 발자취를 복원하고 역사의 주변부에서 주체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이석호 옮김, 아프리카,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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