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올해 안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중심'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진주 외에도 창원 등 다른 자치단체도 공공기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이 시장과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최종 심의하는 지방시대위원회.
강 시장의 첫 건의도 '공공기관 유치'였습니다.
창원시가 원하는 기관은 산업 분야 4곳, 해양·항만 분야 4곳.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입니다.
[이은정/창원시 투자유치단장 : "창원이 국가 산단을 중심으로 제조 기업이라든지 각종 기업이 많이 집적화돼 있기 때문에 산업기술진흥원이 여기 오기를..."]
경쟁은 치열합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대구, 전남광주 등 8개 시·도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울산과 제주 등 6개 광역단체가 원하고 있습니다.
해양·항만 분야 4개 기관은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특별법 탓에 창원 유치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도 기관을 흩어 놓기보다 모아서 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동만/국회의원/지난 23일 : "단순 분산이 아닌 전략적 집중 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지선/국토교통부 장관/지난 23일 : "그렇게 하려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심은 기존 혁신도시, 경남에선 진주입니다.
혁신도시가 아니어도 지역 전략산업 연계 배치라는 길은 열려 있어 손을 든 곳이 창원만이 아닙니다.
김해는 코트라와 마사회, 사천은 항공안전기술원 유치를 희망하는 상황.
각 기초단체가 각자의 입지를 내세우며 힘을 분산하는 건 득 될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스마트물류학과 교수 : "혁신도시법 원칙에 충실해 달라고 오히려 요청하는 게 원하는 공공기관 하나라도 더 유치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경남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며 경남지역 내 안배까지 이룰 수 있을지 유치전의 성패가 올해 안에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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