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KCCNY)에서 열린 ‘2026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뉴욕 & GFGS 비전포럼 뉴욕’에서 참가자들이 ‘우리에게도 한 표가 있습니다’ 현수막을 들고 재외국민 참정권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저녁 뉴욕한인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재외선거제도 개혁 의제와 연계해 차세대의 정책 참여 방안이 논의됐다
전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뉴욕에 모여 참정권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의 역할을 함께 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외동포청이 출범시킨 글로벌 차세대 협의체 GFGS(Global Future Generation Summit, 의장 전알렉스)는 최근 뉴욕한국문화원(KCCNY)에서 ‘2026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뉴욕 & GFGS 비전포럼 뉴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50만 재외동포 사회의 차세대가 정치적 권리와 미래 산업 환경 속 리더십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재외선거제도 개편 방향과 맞물리며 정책적 의미도 더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 차세대가 글로벌 무대에서 모국과 함께 만들어갈 협력 모델은 동포 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재외국민 참정권의 실질적 보장과 제도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6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뉴욕 & GFGS 비전포럼 뉴욕’에 영상 축사를 보내 750만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모국과 함께 만들어갈 글로벌 협력 모델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표명했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차세대의 정치 참여 확대와 모국과의 연결 역할을 주문했다. 현장에는 주뉴욕총영사관 한셈엘 영사가 참석해 정부의 정책 의지를 전달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미국 위스콘신주 최초의 아시아계 하원의원인 프렌체스카 홍이 연단에 올라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경제포럼(WEF)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이진하 공동창업자는 공간 컴퓨팅과 AI 기술이 가져올 협업 방식의 변화를 제시하며 차세대의 새로운 기회를 설명했다.
AI 패널 세션에서는 아마존,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아스포라 인재의 커리어 전략과 기술 변화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토론은 UKF 백상한 대표가 진행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최초의 아시아계 하원의원 프란체스카 홍(Francesca Hong)이 ‘GFGS 비전포럼 뉴욕’ 키노트 무대에 올라 미국 주류 정치권에 진출한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로서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시민 참여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행사 후 뉴욕한인회에서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우리에게도 한 표가 있습니다(We Also Have One Vote)’를 주제로 재외국민 참정권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차세대가 정책 형성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전알렉스 GFGS 의장은 “뉴욕 포럼은 AI 시대의 정체성과 참정권이라는 두 축을 연결하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런던, 뮌헨, 파리로 이어지는 글로벌 순회를 통해 재외동포 사회를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현장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GFGS는 향후 청년 창업과 인턴십 프로그램, 입양동포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장학 연계, AI 기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비전포럼은 오는 6월 27일 런던에서 열려 유럽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창석 선임기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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