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전 3-1 승리
임찬규 6이닝 1실점 QS
염경엽 감독 “선발로서 자기 역할 잘 해줬다”
“궂은 날씨에도 응원해 준 팬 덕분에 승리”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LG 임찬규(34)가 ‘토종 에이스’다운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쐈다. 무려 5경기 연속 QS다. 당연히 사령탑도 ‘대만족’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3-1로 이겼다. 3위를 위한 중요한 3연전이다. 1차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주중 ‘잠실라이벌전’ 기선을 제압했다.
마운드가 힘을 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호투를 펼쳤다. 6이닝 6안타 1실점 3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시속 143㎞가 찍힌 속구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었다. 투구수는 91개다. 시즌 13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불펜도 훌륭했다. 존 케네디가 1이닝을 무사히 막았다. 우강훈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손주영이 1.1이닝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랜만에 ‘지키는 야구’에 성공한 LG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 줬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승리조인 케네디, 우강훈, 손주영이 확실하게 마지막까지 잘 막아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승리의 결정적인 순간은 3회말과 4회초였다. 3회말 2사 1,2루 위기 때 김민석의 잘맞은 타구가 나왔다. 비가 내리는 까다로운 조건 속 박해민이 훌륭한 수비를 펼치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4회초엔 송찬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염 감독은 “박혜민이 3회말 호수비로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며 추격의 흐름을 만들어줬다. 이후 4회말 송찬의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날씨가 좋진 않았다. 경기가 30분 지연 개시했을 정도. 경기하는 도중에도 빗줄기가 계속 흩뿌렸다. 사령탑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보내 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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