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 대형주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외국인 1조7000억 순매수··· 3거래일 200포인트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와 배터리, 조선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코스피가 반도체와 배터리, 조선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38포인트, 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전 종가 기준 최고치 6307.27을 넘어선 수치다.
이날 장은 개장부터 강했다. 코스피는 6302.54에 출발한 뒤 장중 6388.47까지 올라 종가와 장중 모두 새 기록을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은 1조7507억원, 기관은 79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36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을 이끈 것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였다. 사용자가 제공한 캡처본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1만9000원으로 2.10%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22만4000원으로 4.9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7만8000원으로 11.42%, 현대차는 54만6000원으로 3.61%, SK스퀘어는 71만8000원으로 2.43% 각각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도 11만5700원으로 4.23%, 기아는 16만원으로 1.65%, HD현대중공업은 57만6000원으로 9.92%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8만8000원으로 1.06%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39만1000원으로 2.39%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강세는 실제 장세 전반과도 맞물렸다.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SK하이닉스는 122만4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2.10% 올라 21만9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HD현대중공업도 큰 폭으로 뛰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최근 코스피 추이도 가파르다. 17일 코스피는 6191.92로 0.55% 내렸지만, 20일에는 6219.09로 0.44% 반등했다. 이어 21일에는 6388.47로 2.72% 급등했다. 3거래일 사이 지수는 196.55포인트 올랐다. 하루 만에 63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종가 최고치까지 갈아치운 셈이다. 전고점이던 6307.27을 웃돈 것은 36거래일 만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화학, 기계장비 등이 올랐다. 일부 제약주와 종이목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지만, 지수 전체를 밀어 올리기에는 대형주 매수세가 더 강했다. 코스닥도 1179.03으로 0.36%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기대가 붙은 대형주로 수급이 몰리면서 지수가 빠르게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수가 단기간에 높은 수준까지 오른 만큼 앞으로는 실적 확인과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는 시각도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전 시한을 앞두고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선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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