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의 시위 인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규모 시위'라고 합니다. 서울 잠실 체육관 핸드볼 경기장주변의 시위 현장에 참석한 이들은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의 숫자가 10만명(연 인원)이 넘어섰다”고 전합니다. 지난 6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으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 대규모 반정부 군중시위로 변모했습니다.
▲
6월6일 오후 시간의 잠실 시위대. 사진/조영환, 시민운동가 제공.
▲
6월6일 오후 시간의 잠실 시위대. 사진/조영환, 시민운동가 제공.
▲
6월677일 오후 시간의 잠실 시위대. 사진/조영환(앞 인물, 시민운동가 제공.
이 시위는 단순하게 6.3 선거 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의 성격으로 출발했지만, 이미 단순한 시위의 성격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위 장소가 이재명 정권으로부터 억압받던 부동산 소유자들이 모이기에 편리한 서울잠실 체육관 지역이어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저항 의미의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30 세대=젊은이들-부자들이 나선 반정부 시위 성격입니다. 지난 1960년 3.15 부정선거 이후 최대 인파가 몰려, 이 시위는 결국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로 발전, 이재명 정권에게 레임덕을 안기는 거대 시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거대한 규모의 반정부 시위의 화살은 당겨졌습니다, 지금 시위대의 구호는 ‘재선거’이지만, ‘이재명 대통령 물러나라’로 바뀔, 불길한 조짐입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낳은 파장이 결코 심상치 않습니다.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 시위가 빈발하고 있고, 대학가에서는 반정부 성명발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지난 6월5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의 제목은 “대한민국 헌법 제 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특검을 추진하자”는 발언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측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그 꽃은 피를 마시며 자랐다"면서 "박종철 선배를 비롯한 수많은 민주열사의 희생 위에서, 군사독재로 얼어붙은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이 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 등의 대학가 단체들이 반정부에 가세, 이 사안은 1960년 3.15 부정선거 이후. 부정선거에 관한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sns저널인 페이스북 6월7일자에 “6월6일 밤에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잠실 올림픽공원을 지켰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치지 않고 목청껏 구호를 외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호는 오직 하나, ‘재선거’입니다. 무대도 없고, 마이크나 앰프도 없습니다. 그 흔한 시위용품 하나 없습니다. 그들이 손에 든 것은 도화지에 직접 그린 태극기입니다. ‘재선거’ 세 글자를 손으로 쓴 스케치북 한 장입니다. 누군가가 애국가를 연주하면 그에 맞춰 애국가를 부릅니다. 한 사람이 ‘재선거’를 외치면 수 천명이 따라서 외칩니다. 선동하는 정치 세력도, 이익을 탐하는 자들도, 그 누구 하나 끼어 들 자리 없는 순수한 시민들의 저항 공간입니다. 청년들이 끝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시민들, 자녀의 손을 잡은 부모님들이 함께 나와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전국의 시민들이 먹을 것, 마실 것, 보조 배터리를 현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차례를 지켜가며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어떤 폭력도, 무질서도 없습니다. 경찰들은 평화롭게 시간에 맞춰 근무 교대를 합니다.“고 전하면서 ”누가 감히 이 상황을 ‘소요’라고 부릅니까?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입니다. 이미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습니다.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다수 언론은 눈을 감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소수의 시위대라며 이들을 깎아내리기 바쁩니다.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외치던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들을 외면한 채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침묵으로 저항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한지, 무엇을 감추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이대로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 순간에도 올림픽공원을 지키고 있는 청년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우리 정치가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합니다. 직접 만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오늘 당장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형식이라도 좋습니다. 모든 문제를 이대로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대로 버티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자초하는 길일 뿐입니다.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에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즉각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합시다. 특검도 하루 빨리 출범시킵시다. 시민들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회가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은 지난 6월4일. 6.3 지자체 선거 투표 당시 투표용지 부족사건은 이미 거대한 반정부 시위의 반헌법 명분으로 축적됐습니다. 이번 반정부 시민 시위는 청와대와 가까운 서울 광화문 지역 또는 정치 1번지인 여의도에서의 시위가 아닙니다. 서울 잠실 경기장(핸드볼 경기장 주변) 주변, 변방에서의 시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위대가 청와대를 장악할 우려 등이 없는 점 때문에 경찰의 강경진압 명분이 없는 입장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 시위에 참여할 시민들의 수는 이재명 정권 권력의 붕괴를 위협하는 수준인 거대 규모로 확산(擴散)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시위에 대해 장성민 전 국회의원은 서울 잠실운동장(행드볼 경기장) 주변에서의 시민시위를 ‘6.3 민주혁명=부정선거’으로 명명, 이재명 정권에 치명적인 시위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 “특검 통해 반드시 진상 규명돼야” 논평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6월7일 발표한 “참정권 훼손에 대한 청년들의 분노의 외침, 정부의 물타기 대응은 사양합니다” 제목의 논평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며, 잠실 개표소 앞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무능을 드러낸 선관위 개혁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정치적 이해를 떠나 참정권이 침해당했다고 느낀 청년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가에서도 잇따라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분노는 명확합니다. 헌법상 강한 독립성을 보장받는 선관위가 정작 유권자에게 투표용지조차 제공하지 못하는 촌극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출구조사가 발표되고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비밀투표 원칙마저 무시한 컨닝 투표 강행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고 전제하고 ”대한민국 주권 행사의 근간인 참정권이 부실 관리를 넘어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야당이 주도하는 철저한 특검을 통해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야 합니다. 그런데도 정성호 장관은 참정권에 대한 국민적 질타를 두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운운하며 ‘망상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디서 본질을 호도하는 물타기를 시도합니까. 국민이 문제 삼는 것은 음모론이 아닙니다. 참정권 침해와 전례 없는 컨닝 투표라는 주권 훼손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선관위 소관’이라며 발을 뺐고, 선관위는 오세훈 후보의 개표 중단 요구에도 민주당의 ’안 된다’는 주장에 동조하듯 개표와 투표를 강행했습니다. 이는 정 장관이 음모론으로 물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 주권과 헌정 질서가 훼손된 중대한 문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겠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말로만 동조하는 척하며 시간을 끌 생각은 하지도 마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의 한 표를 가볍게 여긴 대가가 얼마나 무거운지 반드시 책임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고 강조했습니다.
▲
필자/문일석. 시인. 신문사(본지) 발행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