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5대 구정목표·11대 핵심사업 발표…"일자리 1만개 창출"
5대 구정목표·11대 핵심사업 발표 / 사진=김형일 예비후보 제공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이 후보 단일화 번복 논란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김형일 예비후보가 정책 비전을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AI·로봇·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공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적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며 5대 구정 목표와 11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교육·문화·복지 전반의 균형 발전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사람이 모이는 달서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가 제시한 5대 구정 목표는 △명품 교육도시 △문화창달 품격도시 △기업성공 활력도시 △스마트 지속가능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는 ▲AI 기반 혁신 일자리 1만 개 창출 ▲글로벌 인재육성 미래교육재단 설립 ▲성서산업단지 AI 산업 육성 ▲월배차량기지 복합문화체육공원 개발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추진 ▲교통체계 개편 및 공영주차장 확대 ▲노인복지시설 기능 강화 ▲월광수변공원 확장 및 생태관 건립 ▲대구시 신청사 및 복합문화타운 조성 ▲결혼·출산 장려 정책 ▲와룡산~청룡산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됐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성서산단을 AI 기반 첨단 산업단지로 고도화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28년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선 구도는 단일화 번복 논란으로 급변하고 있다. 단일화 합의 이후 사퇴 의사를 밝혔던 홍성주 예비후보가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갈등이 확산됐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53만 달서구민께 드리는 입장문'을 통해 "단일화는 구민 앞에 한 명백한 약속"이라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책임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를 향해 단일화 결과 이행과 선거운동 중단 등을 촉구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2일 단일화에 합의하고, 지역 언론 여론조사를 반영해 24일 김 후보로 단일화를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국민의힘 중앙당이 '경선 진행 중 후보 사퇴 불가' 방침을 유지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당은 단일화는 인정하되 후보 사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믿고 지지해준 구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홍 예비후보는 "당 규정을 따르는 것이 절차적 민주주의 원칙"이라며 경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규정 검토 없이 단일화를 추진한 데서 비롯된 '예고된 혼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단일화 합의와 번복이 반복되면서 유권자 신뢰 훼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는 후보 간 합의를 넘어 유권자와의 정치적 계약"이라며 "번복이 이어질 경우 경선 질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서구청장 경선이 정책 경쟁과 단일화 갈등이 맞물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향후 경선 판세와 보수 진영 표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해철(=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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