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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3 지방선거 동향] 김대중 독주 견제 본격화… 통합교육감 선거 구도...

구축과 AI 연계 캠퍼스 구상 등이 단일화 합의문에 반영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선두권으로... 김대중 예비후보는 같은 날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학력 신장 공약을 발표하며 선두 지키기에 나섰다. 김...

[6·3 지방선거 동향] 김대중 독주 견제 본격화… 통합교육감 선거 구도...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 단일화로 ‘4자 구도’ 재편

중도보수 3인 단일화 합의… 진보 진영도 후보 압축 나서

6·3 지방선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가 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8명 안팎의 예비후보가 난립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던 선거 구도는 중도보수 진영의 3자 단일화와 진보 진영의 후보 압축이 맞물리면서 사실상 ‘4자 대결’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고두갑·김해룡·이정선 예비후보는 2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고두갑·김해룡·이정선 예비후보는 2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단일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공동정부 성격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단일화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2개 기관을 추첨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광주 440명, 전남 560명 등 모두 100명이며,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반영한 뒤 두 기관의 지지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합산해 평균을 내 최종 단일후보를 정할 방침이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 나와도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들 3명의 예비후보는 단일화 이후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 이후에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조직 개편과 예산 방향, 중장기 과제를 검토하고, 교육감 직속 상설 자문기구를 두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사 역시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진행하되 특정 집단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적으로는 고두갑 후보의 교육복지 구상, 김해룡 후보의 교권 회복 및 행정 경감 방안, 이정선 후보의 안정적 통합망 구축과 AI 연계 캠퍼스 구상 등이 단일화 합의문에 반영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김대중 예비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월 16일 5·18민주광장에서 정성홍·장관호 예비후보가 단일화 선언을 하고 있다.

진보 진영도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성홍·장관호 예비후보는 이미 여론조사 100% 방식의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확대 재편된 공천위원회를 꾸린 뒤 다음 달 말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거 초반 다자 난립 구도는 점차 정리되고, 향후에는 김대중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중도보수 단일후보, 진보 단일후보, 완주 의사를 밝힌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유력해지고 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같은 날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학력 신장 공약을 발표하며 선두 지키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수학·과학 기초학력 맞춤 지원체계 구축, 권역별 공동교육 거점센터 및 공유학교 운영, AI·데이터 연계 탐구·연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진단을 실시하고, AI 진단 도구와 교사 상담을 결합한 맞춤형 학습처방을 통해 학습 결손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교·교육청·대학·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교육 플랫폼을 조성해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형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후보는 “수학·과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이해하고 탐구하는 즐거운 과정이 되도록 교육을 개편하겠다”며 “AI·데이터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 지지하는 오경미 전 예비후보와 학부모들

강숙영 예비후보는 현행 학제를 초등 5년, 중학 4년, 고교 3년으로 개편하는 교육 대전환 필요성을 제시하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후보 단일화 흐름 속에서도 차별화된 교육 의제를 앞세워 독자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는 단일화가 잇따르면서 유권자 선택의 폭이 다소 선명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후보 간 세 결집이 부각되면서 정책 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선거 승부는 단일화 성사 자체보다 단일화 이후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키고, 통합 교육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비전과 실행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가 ‘인물 간 대결’에서 ‘정책과 통합 운영 능력의 검증 무대’로 옮겨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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