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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200서 멈칫한 코스피"··· 7000 갈 수 있을까

최근 반등은 외국인 자금과 반도체 업종이 이끌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실적 기대와 금융주 배당 확대 정책이 맞물리며 지수 상단에 대한 관심도...

"6200서 멈칫한 코스피"··· 7000 갈 수 있을까

외국인 하루 만에 ‘2조 순매도’··· 대형주 약세에 지수 숨 고르기

반도체·금융이 끌었지만 속도 둔화··· 추가 상승은 실적·수급에 달려

코스피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뒤 6200선 부근에서 숨을 고르면서, 7000선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코스피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뒤 6200선 부근에서 숨을 고르면서, 7000선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 0.55% 내린 6191.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6220선 부근까지 올라섰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약 150억원, 개인이 14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97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최근 이어졌던 외국인 매수세가 하루 만에 꺾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1만6000원으로 0.69%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12만8000원으로 2.34% 하락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1.61% 밀렸다. 반면 현대차는 53만8000원으로 0.75%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도 0.48% 상승하며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른 대형주도 약세가 우세했다. SK스퀘어는 1.16%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3%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32% 급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2.08% 내렸다. 기아는 0.82% 오르며 자동차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반등은 외국인 자금과 반도체 업종이 이끌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실적 기대와 금융주 배당 확대 정책이 맞물리며 지수 상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다만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이 나온다. 최근 반등 구간에서 상승 폭이 빠르게 커진 만큼,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지수 탄력도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외 여건도 부담으로 남아 있다. 중동 협상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유가 부담이 남아 있고, 미국 금리 방향과 환율 역시 투자자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은 단기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실적 발표와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지수가 다시 전고점을 시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6200선 부근에서 한 차례 쉬어가는 모습"이라며 "최근 반등 과정에서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수가 빠르게 오른 이후에는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구간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실적이 뒷받침돼야 추가 상승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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