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워터코리아 소통
CES·MWC 휩쓴 K-물기술
AI 물관리 시대 본격화
글로벌 진출 가속도
▲ 20일, 워터코리아 현장을 찾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K-water 공동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물산업의 새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K-water가 국내 물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워터코리아 2026' 현장을 찾아 혁신 물기업들과 물산업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보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급변하는 물산업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성격이 짙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행사장에서 혁신 물기업 20개 사와 함께 최신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윤 사장은 현장에서 AI 기반 물관리를 중심으로 물산업의 새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기반시설 산업에 머물렀던 물산업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 워터코리아 현장을 찾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동반 참가 기업 관계자로부터 수처리 기술(나노버블 응용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실제 국내 물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5 물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물산업 매출은 약 5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 설계,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규모도 약 4조6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올해 초 CES와 MWC에 협력기업들과 함께 참가하며 해외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월 CES에 동반 참가한 21개 기업은 약 8900만 달러 규모 투자 협의를 진행했고, 혁신상 7개 사 가운데 1곳은 AI·드론 기반 물관리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3월 MWC에서도 8개 기업이 약 4000만달러 규모 투자 협의를 이끌어냈다.
또 MWC '글로모 어워즈'에서 AI·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기술로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창업 지원부터 기술 실증,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가 이런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
▲ 동반 참가 기업 관계자로부터 수처리 설비(스마트 여과 드레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윤석대 사장(가운데)
행사 기간 동안 공사는 'K-water 공동기업관'을 운영하며 물관리 인공지능 전환 방향과 정수장 디지털트윈 기술 등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미래 물산업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윤석대 사장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은 대한민국 물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산"이라며 "AI 물관리를 앞세운 K-물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힐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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