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5.18 토론회를 열어 폄훼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오늘(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이진숙 의원은 민주당의 국회 독재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습니다.
당사자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2주 전 국회에서 주최한 '5·18 토론회' 때문입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 : "1980년 5월에 광주에서 있었던 그 열흘 간의 '소요 사태'입니다."]
5·18을 폄훼했다며 곧바로 성토했던 민주당은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제명 촉구 결의안'까지 밀어붙였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광주 시민과 국민이 받은 모욕에는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토론회엔 동의 못 하지만 제명은 지나치다고,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퇴장한 가운데 결의안은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의원은 5·18 성역화냐, 표현의 자유도 없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 "마치 북한의 노동당이 일당독재를 행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당) 독재가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제명에 찬성한단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제명 촉구 결의안에) 기권을 하긴 했지만, 우리 당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이진숙 의원의 제명을 촉구…."]
이번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 없는, 정치적 성격의 '결의안'입니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징계도 추진하겠다며 국회 윤리특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유용규/영상편집:신남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