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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500字칼럼]누구를 위한 '탈중립'이란 말인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인 정성호, 우원식, 조정식, 추미애의원(왼쪽부터)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입장해 손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 22대 국회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장인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더블어민주당 다선의원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입법부 수장인 의장은 대통령 다음의 의전 서열 2위이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욕심을 낼만한 자리다. 이 점을 감안해도, 거대 야당의 다소 과열된 국회의장 경선 분위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총선에서 승리한 당이 가지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중 하나인 국회의장은 통상 최다선 의원이, 복수일 경우 연장자가 맡는 게 관례처럼 이어져왔다. 물론 반드시 그러라는 법은 없다. 이렇다보니, 국회의장에 도전한 민주당 다선의원이 줄잡아 5명에 이르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이한 것은 더 있다. 일부 후보들이 '탈중립'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점이다. 민주당 주류의 표심을 얻기위한 전략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인 정성호, 우원식, 조정식, 추미애의원(왼쪽부터)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입장해 손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인 정성호, 우원식, 조정식, 추미애의원(왼쪽부터)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입장해 손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 22대 국회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장인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더블어민주당 다선의원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입법부 수장인 의장은 대통령 다음의 의전 서열 2위이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욕심을 낼만한 자리다. 이 점을 감안해도, 거대 야당의 다소 과열된 국회의장 경선 분위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총선에서 승리한 당이 가지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중 하나인 국회의장은 통상 최다선 의원이, 복수일 경우 연장자가 맡는 게 관례처럼 이어져왔다. 물론 반드시 그러라는 법은 없다. 이렇다보니, 국회의장에 도전한 민주당 다선의원이 줄잡아 5명에 이르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이한 것은 더 있다. 일부 후보들이 '탈중립'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점이다. 민주당 주류의 표심을 얻기위한 전략적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나 엄연히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하는 자리다. 그래서 당적도 가질 수 없다. 여야를 두루 포용하며 국회를 보다 조화롭게 운영하라는 의미이다.
오죽했으면 김진표 현 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는 후보는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 경고했겠는가. 가뜩이나 범야권이 190석을 넘는 압승으로 '입법폭주'가 걱정되는데, 만약 국회의장까지 중립을 포기하고 편향된 포지션을 취한다면 협치와 민생의 개선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다. 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탈중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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