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찬 성원기술개발 회장
"목련 꽃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박목월 님의 시 4월의 노래 앞부분이다. 희망의 새봄 4월이다. 날씨는 겨울이다가 봄을 건너뛴 채 바로 여름으로 건너간 듯하고 봄꽃은 순서 없이 동시에 피어 우리의 눈을 호강케 한다.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의 전쟁 리스크로 유류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도 어려워져 마음을 옥죄고 있는데 한편으로 보면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수주증가와 유조선 선가 상승 등으로 조선에 강점인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혜를 입기도 하고 K 방산 개발 제품의 검증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 방산 제품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기도 하고 국내 관광이 붐을 이루는 모습이지만 하루빨리 종전이든 휴전이든 이루어져 평온한 일상 안정의 시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6.3 지방선거가 우리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흐름 속에 광역 단체장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작용과 반작용의 후폭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우려되기도 하고 기초 단체장은 후보가 확정되었거나 확정 단계에서 우리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멋진 일꾼이 공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광역, 기초 의원은 조속히 후보가 정해지고 정책 대결을 통한 선거다운 선거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참신한 정책 대결과 비전을 제시하며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축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성경의 가르침 중 우리가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에 공유하고자 한다.
추수할 때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 객을 위하여 버려두라는 것이다. 전부 나만 위하여 거두지 말고 가난한 자, 객을 위하여 남겨두는 배려를 주문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회복 탄력성이라는 책에 보면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착한 마음으로 살면 그것이 자신에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단순한 도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서술하고 있는데 남을 배려하고 기부할 때의 기쁨과 행복은 어쩌면 세상의 이치이며 행복의 원리가 아닐까 싶다.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도종환 님의 시는 이렇게 시작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그렇다.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어려운 일에 부닥치기도 하는데 아름답게 피는 꽃도 피는 과정에서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우고 견뎌내면서 꽃을 피우는 것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도 원장 수녀가 주인공 마리아에게 건넨 희망의 대사가 있는데 바로 ‘주께서 한쪽 문을 닫으시면 어딘가 다른 창문을 열어놓으신다.’이다.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기회를 찾으라는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남는다.
6·3 여론조사의 과정에서 도민들이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전북도민의 윤택한 삶을 견인할 현대자동차 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협약의 진행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기업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치이고 전북의 산업지형 재편과 경제 활성화의 기회이니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투자계획을 보면 2030년까지 총 9조 원을 들여 로봇, AI, 수소를 아우르는 미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인데 지난 2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실무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정책 금융 지원을 확보하는 단계에 와 있다. 2027년에 AI 데이터센터 및 태양광 발전 시설을 착공하여 2029년 AI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수전해 플랜트와 로봇 클러스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단계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내 16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7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있는 시기에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강확립과 재난 안전관리의 강화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봄철 안전점검과 산불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의 시대는 국민 주권 시대를 주창하고 있다. 그러면 국민의 바람은 무엇일까? 소시민의 생각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일 것이다. 보편타당의 시대를 바라는 것인데,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알렉산더 대왕이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찾아가 소원을 묻자 햇빛을 가리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답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에서 알렉산더의 반응이 더 멋있다. 바로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다고 한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권력에 굴하지 않고 오직 진실 본질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4월을 보람차고 행복하게 보내고 나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감사가 넘치는 날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소원해 본다.
고재찬 <성원기술개발 회장>
고재찬 성원기술개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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