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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400년 전 임진왜란의 교훈…국보 '징비록' 27일부터 6일간 특별 공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유교문화박물관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보 ‘징비록’을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일간 특별 공개한다.

400년 전 임진왜란의 교훈…국보 '징비록' 27일부터 6일간 특별 공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개원 30주년 기념

류성룡 집필 관련 경상·국학자료 30점 전시…11월 1일까지 관람

▲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보 ‘징비록’을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일간 특별 공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유교문화박물관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보 ‘징비록’을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일간 특별 공개한다.

이번 공개는 오는 11월 1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Ⅰ에서 열리는 개원 30주년 기념 정기기획전 ‘서른 해의 빛, 서른 점의 보물’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10월 28일 열리는 ‘대한민국 국학대전’을 전후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 ‘징비록’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 30년간 전국 문중과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아 수집·보존하고 연구해 온 국학자료 가운데 특별한 이야기와 가치를 지닌 30점을 소개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서른 해를 비추는 빛’을 시작으로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 민간 기록의 세계유산적 가치 등을 조명하며, 기록문화의 의미를 세대 간에 이어가는 여정을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 자료인 국보 ‘징비록’은 풍산류씨 충효당에서 대대로 보관해 오다 2008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됐다. 상설전시실에서 목판본을 만날 수 있는 것과 달리 이번 특별 공개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징비록’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류성룡이 만년에 ‘징비록’을 집필할 때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경상도 함께 전시해 기록이 탄생한 배경과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 국보 ‘징비록’은 풍산류씨 충효당에서 대대로 보관해 오다 2008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됐다. 이번 특별 공개에서는 류성룡이 만년에 ‘징비록’을 집필할 때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경상도 함께 전시해 기록이 탄생한 배경과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등을 지낸 류성룡이 전쟁을 겪은 뒤 경험과 교훈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남긴 기록이다. 전쟁 전 조선과 일본의 정세부터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 조정과 전장의 상황 등을 담아 전쟁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징비’는 지난 일을 경계해 앞으로 닥칠 환난에 대비한다는 뜻으로,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역사의 교훈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류성룡의 뜻을 보여준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징비록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미래의 교훈으로 전하고자 했던 우리 기록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료”라며 “이번 특별 공개를 통해 400여 년을 이어온 국보를 직접 만나고 기록을 보존해 후대에 전하는 의미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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