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및 금속 업종 위주 하락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오히려 7.9% 증가
지난달 대구와 경북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증시 불안의 여파로 전월 대비 13%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6년 3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지역 상장사 122곳의 시가총액은 125조 3천 61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3.3%, 금액으로는 19조 1천 517억 원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6조 7천 317억 원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금속(-18.2%)과 일반서비스(-18.8%) 업종 등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이수페타시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점이 지역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발발로 인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반도체 수요 축소 우려 등이 맞물리며 전체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3월 말 코스피 지수는 전월 대비 19.1% 하락한 5,052.4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역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는 오히려 활발해졌습니다.
3월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9조 6천 6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7.9% 증가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7.3%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개별 종목 중에서는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대구의 남선알미늄이 54.5%, 코스닥 시장의 대성하이텍이 76.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증가액 면에서는 엘앤에프가 한 달 사이 7천 404억 원 증가하며 지역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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