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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만달러 돌파’ 12년 만에…1인당 GNI 4만달러 ‘확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힘입어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2분기 명목 GDP는 1년 전보다 26.4% 증가해 4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만달러 돌파’ 12년 만에…1인당 GNI 4만달러 ‘확실’

인구 5000만 국가 중 6번째 달성

2분기 명목 GDP 26.4% 증가 ‘견인’

한국 GNI 4만달러 ‘확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힘입어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2분기 명목 GDP는 1년 전보다 26.4% 증가해 4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2분기 명목 GNI는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7.1%)에 이은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명목 GNI는 1년 전보다 21.8% 증가해 올해 1인당 GNI는 4만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올 한 해 명목 GNI가 8.2% 이상 늘어나면 1인당 GNI는 4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GNI는 GDP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하반기 GNI가 역성장할 가능성은 낮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올해 남은 기간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그리고 연간으로 명목 GNI 증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환율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1인당 GNI는 4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3만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엔 원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4.6% 늘었지만 원화 가치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하며 달러 기준으로는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963달러였다.

지난해 기준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1인당 GNI가 4만달러를 넘는 나라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이다. 한국이 올해 4만달러를 넘으면 ‘국민소득 4만달러·인구 5000만명’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일본은 2022년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3만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명목 GNI가 급증한 것은 명목 GDP가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2분기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6.4%(173조2000억원) 급증했다. 1979년 3분기(27.7%) 이후 47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전 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을 중심으로 총영업잉여(일종의 영업이익)가 48.2%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10년 통계 공표 이래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2분기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고 증시도 호황을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GDP 디플레이터가 1년 전보다 21.9% 상승한 점도 명목 GDP가 늘어난 요인으로 작용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가 경제 전체의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반도체 등의 가격이 큰 폭 오른 점이 반영된다. 2분기 한국의 생산량이 늘어난 동시에 물품·서비스 가격도 상승해 명목 GDP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실질 GDP 상승률(전 분기 대비)은 7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0.6%를 기록했다.

모든 경제 주체가 벌어들인 소득 중 저축한 비율인 총저축률은 2분기에 45.6%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3.9%포인트 오른 수치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소비보다 소득이 더 크게 늘어나며 총저축률이 상승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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