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북서 태평양에는 무려 3개의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이 중 일본을 향하고 있는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을 관통한 후 세력은 잃겠지만, 모레 동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용돌이치는 세 개의 거대한 구름대가 동시에 포착됩니다.
13호 태풍 '돌핀', 15호 '찬홈', 16호 '페이러우'입니다.
중국에 상륙한 후에도 태풍의 위력을 유지 중인 돌핀은 내일쯤에야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입니다.
페이러우는 동쪽으로 이동해 모레쯤 약해집니다.
문제는 찬홈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위도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과 달리, 페이러우와 서로 당기며 곧장 서쪽을 향하겠습니다.
[이재덕/공주대학교 지구환경 연구소 박사 :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정체하고 있고 남서쪽 태풍 페이러우와 남동쪽 열대저압부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찬홈의 북상을 느리게 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일본 열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엔 동해상으로 진출합니다.
모레 독도 남쪽 해상에서 위력을 잃고 저기압으로 약해지겠지만, 동풍을 몰고 오겠습니다.
[이재덕/공주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박사 :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면서 동해안 쪽으로 북동풍 또는 북풍 계열의 바람과 강수를 동반할 것으로…."]
모레 동해안 지역부터 20mm가량 비가 오기 시작해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상으론 최대 5미터의 높은 물결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엔 높은 너울 가능성을 경고하고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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