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2주 휴전에 뉴욕증시 폭등···다우 1,325P '역대급 랠리'

전쟁 직격탄을 맞았던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매서웠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 이상 폭등했고, 브로드컴 등 주요 종목들도 5% 넘게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 유가는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

2주 휴전에 뉴욕증시 폭등···다우 1,325P '역대급 랠리'

뉴욕증시거래소 [연합뉴스]

파키스탄이 중재한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뉴욕 증시가 축포를 터뜨렸다.

중동의 전운을 걷어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일단 미·이란 양국의 동의를 끌어내며 금융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5.46포인트(2.84%) 오른 47,909.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2.51%, 2.80%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의 상승 폭은 작년 4월 이후 최대치로,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으로 동의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시장의 안도감은 지표로도 증명됐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18.39% 급락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전쟁 직격탄을 맞았던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매서웠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 이상 폭등했고, 브로드컴 등 주요 종목들도 5% 넘게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 유가는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6.41% 폭락한 배럴당 94.4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역시 13% 넘게 내리며 배럴당 94.75달러까지 떨어졌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자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향 안정화됐으며, 비트코인은 7만 1,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자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다만 휴전 첫날부터 감지된 균열 조짐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합의 위반으로 간주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한 상황이다.

모하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장 역시 "미국이 협정을 위반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범위 밖"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첫 종전 협상의 험로를 예고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