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여전히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광주FC 이정규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경기에서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 2-5 대패했다.
광주는 24경기 연속 무승(8무 16패)을 기록 중이다. K리그1 역대 최다 경기 무승의 불명예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11위 추격도 요원하다. 김천 상무(27점)에 15점이나 뒤진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역전이 쉽지 않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항상 죄송하다고 말하는데 이번에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 다만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고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 많이 급해진 게 보인다. 이런 부분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다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선수들에게는 고맙다”라고 말했다.
광주는 김우진과 안영규, 두 명이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이 감독은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상황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다. 우진이가 팀이 힘들어졌지만 잘 회복할 수 있게 이끌어주겠다. 두 번째 퇴장의 경우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영규는 어쩔 수 없이 퇴장당했다. 수적으로 불리한데도 최선을 다했다. 칭찬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광주는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으나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이 감독은 “고민이다. 강원FC전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님의 전화를 받았다.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선수들에게 힘이 됐다. 그래서 강원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이 나왔지만 급하다”라면서 “심리적 부담도 크다. 아이데일은 개인적으로 멘털 코칭까지 받는다. 다 내가 부족한 탓이다. 다른 데서 이유를 찾지 않겠다. 축구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는 다음 라운드 11위 김천을 만난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이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하다. 결과가 나와야 한다. 경기력이 괜찮아서 나보다 선수들이 뭉치는 힘이 강해졌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아니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겠다. 믿고 가면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다. 내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