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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대구신용보증재단, 창업부터 성장·재기까지 팍팍 밀어준다

저성장 기조, 고금리 장기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금융... 소상공인 미래포럼, AI 전환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정책금융·경영지도·정책연구...

(2)대구신용보증재단, 창업부터 성장·재기까지 팍팍 밀어준다

[대구지역 산업 선도기관]

30년 만에 보증 공급액 20조

지원업체 21만개·건수 74만건

보증 잔액 3.9%로 전국 최고

올해 역대급 규모 2.2조 공급

30주년 미래사업 추진단 출범

소상공인 성장 전략과제 추진

올 4분기 감삼동서 범어동 이전

정책사업 고도화·실행력 향상

지역경제 종합 지원 허브 도약

박진우 이사장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대구시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 1996년 설립 이후 보증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고 신용 상태가 양호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지역 실물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대구신보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해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채무에 대해 신용보증을 하고 신용보증기업이 부실화된 경우 채무자를 대신해 금융기관에 보증채무를 이행함으로써 발생한 구상채권의 관리 및 회수를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자금의 접수·심사·사후관리와 이차보전 지원, 소기업·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도 하고 있다.

창립 30년 만에 누적 보증 공급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보증 지원 업체 수는 21만2천454개, 보증 건수 74만8천935건, 보증 금액은 20조1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보증 공급액이 20조원을 돌파한 건 2020년 7월 10조원을 넘은 이후 불과 5년 7개월만이다. 내수 침체와 고물가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자 적극적인 보증으로 대응한 결과 5년여 만에 누적 보증 공급액이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소상공인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24년부터 ‘대구 금융지원 패키지’를 시행하고 보증료를 감면하는 등 기존 제도를 대폭 개선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성과는 대구신보가 지역 정책금융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보증 잔액 규모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3.9%로 매년 비중도 확대되고 있고 전국 평균(2.1%)을 크게 웃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구신보는 새 비전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를 여는 대구경제 허브’를 선포하고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인 2조2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저성장 기조, 고금리 장기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자 단순 보증 공급 역할을 넘어 지역경제의 종합 지원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30주년 기념 미래사업 추진단’도 출범했다. 소상공인 미래포럼, AI 전환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정책금융·경영지도·정책연구·금융복지 등 정책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전경.

밀착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영업점 신설 등 인프라도 확대한다. 지난해 남구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지점’을 신규 개점하면서 모두 8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구·군은 여전히 신용보증이나 정책자금 이용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정책금융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해 원거리 이동 지역과 영업점이 없는 기초자치구를 중심으로 신규 지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 사옥 이전지.

달서구 감삼동에 있는 대구신보 본점은 올 4분기 중 수성구 범어동으로 이전한다. 대구시와 대구신보는 재단본점 신사옥을 ‘대구시 소상공인 종합금융지원 허브’로 구상하고 시중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기업지원기관을 단계적으로 유치해 금융지원 기능을 집적할 계획이다. 최근 소상공인 정책금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회복이 주요 과제로 인식되는 점을 고려해 정책금융·교육 컨설팅·재기 지원 기능을 한 데 모아 창업부터 성장, 위기 극복과 재기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구형 통합 금융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금 지원이나 경영 상담을 위해 여러 기관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대구신보는 금융 위기, 메르스 사태, 코로나19 등 국가적·지역적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대구경제의 최후의 보루이자 금융안전망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창립 30주년의 해를 맞아 본점 사옥을 이전해 소기업·소상공인 종합 지원 기능을 한층 확대하고 미래 성장포럼 개최 및 영업점 신설로 정책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비전 ‘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를 여는 대구 경제 허브’ 실현으로 지역경제와 금융지원 기능의 핵심 거점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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