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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만루포’ 라이온즈 등장! ‘원태인 KKKKKKK→디아즈 그랜드슬램’ 삼성, 키움에 15-2 대승 [SS고척in]

삼성이 ‘고척 한’을 이틀에 걸쳐 만루 홈런 세 방으로 갚았다. 이번엔 르윈 디아즈(30)가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삼성이 ‘고척 한’을 이틀에 걸쳐 만루 홈런 세 방으로 갚았다. 이번엔 르윈 디아즈(30)가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앞세워 15-2 승리,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0승1무4패 우위를 이어갔고, 같은 날 KT가 이기면서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올시즌 키움전에 세 차례 등판해 강한 모습을 보인 원태인은 6이닝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했고, 7승(6패)째도 챙겼다. 투구 수는 98개.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터를 고루 섞어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위기 때마다 삼진과 범타를 끌어내 추가 실점도 억제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삼성이었다. 3회초 김지찬이 3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성윤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무사 1·3루에서는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KBO리그 역대 41번째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이어진 득점권에서는 최형우가 싹쓸이 2타루로 3-0을 만들었다.

추가점도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타를 때려낸 4회초 무사 1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이 이틀 연속 만루포를 가동했다. 6회초 강민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지찬의 번트 안타 때 2루로 이동했다. 김성윤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바뀐 투수 원종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6회말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김웅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케스턴 히우라의 유격수 뜬공 땐 3루를 밟아 한 점을 더 만회했다. 김건희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그뿐이었다.

경기 막판 삼성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8회초 김지찬이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김성윤이 좌익수 뜬공을 친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좌익수 뜬공 때 추가점을 올렸다. 최형우도 좌전안타로 힘을 보탰다. 디아즈는 1타점 적시 2루타, 류지혁도 추가 적시타를 날리면서 격차를 11-2까지 벌렸다.

한번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김지찬과 전병우의 연속 안타가 터진 9회 1사 1·2루에서 대타 박승규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채웠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창용과 이진용도 나란히 2점을 합작했고, 대타 양우현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삼성은 15-2 대승과 함께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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