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란 사태 여파로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고지 탈환’에 나섰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0%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20만전자’를 회복했다. 이는 이란 사태 이후 약 11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사태 직후인 지난 3일 약 10% 급락하며 20만원 선 아래로 밀린 뒤 변동성을 이어왔으나, 이날 상승세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3.09% 상승한 100만원에 출발하며 ‘100만닉스’를 재돌파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109만9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이란 사태 영향으로 100만원선이 무너지고 90만원대까지 밀렸지만 최근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16일 7% 급등 이후 조정을 거친 뒤 재차 상승세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 같은 반등 배경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가 다시 부각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추론용 칩 ‘그록3 LPU’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는다고 밝히며 양사 협력에 힘을 실었다.
젠슨 황은 삼성전자에 대해 “훌륭한 파트너십”이라며 신뢰를 드러냈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완벽하다”, “자랑스럽다”고 평가하는 등 양사를 향한 긍정적 메시지를 잇따라 내놨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종목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62포인트(2.24%) 오른 5767.10으로 장을 시작하며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 초반 1%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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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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