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부터 7월 6일까지 대구 전역서
7개국 총 35개 작품, 122회 공연 예정돼
공동 개막작 한국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
DIMF 신인상 출신 정선아·김호영 홍보대사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동 개막작인 한국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로 열린다. 공연 중심의 축제를 넘어 심포지엄과 글로벌 아트마켓, 쇼케이스까지 아우르는 K-뮤지컬 산업 플랫폼으로 판을 넓힌다.
6일 DIMF에 따르면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간 대구 주요 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공식초청작 14편, 창작지원작 6편을 포함해 7개국 총 35개 작품, 122회 공연으로 꾸려졌다.
공동 개막작으로는 DIMF 대표 창작뮤지컬인 '투란도트'와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첩보물 '어둠 속의 하얼빈'이 무대에 오른다. 투란도트는 한국 창작뮤지컬 중 처음으로 동유럽에 수출된 작품으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폐막작에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작 '인투 더 우즈'와 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을 재해석한 뮤지컬 '보옥'이 선정됐다.
해외 작품들도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일본 극단 시키의 '고스트&레이디'와 봇짱 극장의 '신 쓰루히메 전설'은 공연 실황 영상이 상영된다. 피아노 연주와 마술, 코미디를 결합한 프랑스 작품 '레 비르튀오즈'와 영국 아카펠라 코미디 뮤지컬 '바버숍페라: 토니&더 가이즈!'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도 전면 배치됐다. 제19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인 '셰익스피스'가 재공연되고, DIMF 뮤지컬아카데미에서 개발된 1인극 '완벽한 하루'와 클래식과 뮤지컬을 결합한 '피아노의 숲'이 다양한 뮤지컬 팬층을 동시에 겨냥한다.
20주년 리마인드 작품으로는 'You&It'과 '슬랩스틱-스케르조'가 무대에 오른다. 창작지원작에는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과 '탁영금', '보들레르', '성주, 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슈르르카', '희재' 등 6편이 선정됐다. 특별공연에는 독립운동사를 소재로 한 '독립군 아리랑 의백'과 지역 인물 박태준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TIMELESS: 박태준-하나의 이름, 세 개의 인생'이 준비됐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는 계명대, 단국대, 대구과학대, 백석대, 백석예술대, 예원예술대, 중앙대, 중국 쓰촨문화예술대 등 국내외 8개 대학이 참여한다. DIMF는 제작비와 대관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공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홍보대사에는 DIMF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국내 대표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정선아와 김호영이 위촉됐다.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6월 20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가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제 피날레인 제20회 DIMF 어워즈는 7월 6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하이터치회, 뮤지컬 펍 등 축제 현장에서 배우와 창작진, 관객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뮤지컬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그동안 DIMF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서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메인 포스터. DIMF 제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