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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8 전국체전 준비하는 전남광주…국비 지원 확대 요청

올해 전국체전에 별도 선수단으로 출전한 광주와 전남이 2028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의 경기장을 활용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시는 개최 준비에 맞춰 정부에 대회 운영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회 선언과 함께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전국체전에 별도 선수단으로 출전한 광주와 전남이 2028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의 경기장을 활용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시는 개최 준비에 맞춰 정부에 대회 운영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17일 여수 소노캄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국체전 지원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현안을 건의했다. 최 장관은 ‘2026 문화의 달 기념식’ 참석차 여수를 찾았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17일 여수 소노캄 사파이어 1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간담회’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맞이하고 있다.전남광주시 제공

공동 단복 입고 별도 출전…2028년 통합 개최

지난 16일 제주에서 개막한 제107회 전국체전에는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공동 단복을 입고 참가했다. 앞서 지난 8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는 첫 공동 결단식도 열었다.

다만 경기에서는 기존처럼 광주와 전남 소속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체육회 통합 절차가 진행 중이고 선수 등록도 통합특별시 출범 전에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광주는 50개 전 종목에 선수·임원 1526명, 전남은 49개 종목에 1792명이 참가했다. 각각 종합 10위와 13위가 목표다. 내년부터는 전남광주시 선수단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남광주시는 2028년 제109회 전국체전을 광주를 비롯한 시 전역의 경기장에서 치를 계획이다. 대회 개최 준비와 함께 별도로 운영해온 선수 육성과 종목별 지원 체계를 정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정액으로 지원되는 전국체전 운영비를 일정 비율에 따라 지원하는 정률 방식으로 전환해달라고 건의했다. 운영비에 대한 국가의 분담을 확대해 지방재정 부담을 줄여달라는 취지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17일 여수 소노캄 사파이어 1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간담회’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현안사업 건의 등 정책협의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제공

문화중심도시 국비 상향 건의…정부는 지역 관광 강조

민 시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기간 연장과 국비 보조율 상향도 요청했다. 현행 50%인 국비 보조율을 70%로 높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2004년 국책사업으로 시작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국비 투입률은 32%에 머물고 있다.

곡성군 수상레포츠 관광단지와 연계한 경정장 조성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문화·여가 기반 확충을 통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장관은 행정통합에 따른 정책여건 변화와 수요에 공감하며 지역 관광 콘텐츠와 체류 기반 확충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려면 관광 수요가 수도권에 머물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바다와 섬, 호남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두루 갖춘 전남광주가 그 중심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민 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남광주에 들어서는 전환점을 맞아 문화적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늘 건의한 현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체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 장관은 문체부와 전남광주시가 정례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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