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대자연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6년 03월 마지막(4월 첫째) 주 생태계 관련 정책브리핑>
● 농림축산식품부
- 동물용 그린바이오 신약 개발 속도 한층 빨라진다
그린바이오 주요 분야인 동물용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분석시스템과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거점을 구축했다. 동물용 의약품은 의약품 후보물질 발굴부터 효능·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개발된다. 특히, 임상시험은 GMP* 시설과 같이 엄격한 품질·제조관리 기준을 가진 시설에서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은 제품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거점시설 구축으로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여건이 개선되어 신약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첨단분석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자동화 장비이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반복 실험을 통해 후보물질을 탐색해야 했으나,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관련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발굴 속도와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통 한 달 이상 소요되던 발굴 기간이 3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 또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거점’은 세포배양 및 의약품 소재를 추출·정제하는 장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앞서 발굴된 후보물질을 임상시험용 시료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도입해 배양세포의 오염 가능성을 낮추고, 기업수요에 따라 생산 규모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장비 활용도가 높다.
이와 같은 정책지원에 대해 기업들의 기대도 크다. 식물세포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을 개발 중인 한 기업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큰 부담이었던 시설 구축 비용과 시간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시설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 “바다를 향한 첫 여정” 청년과 함께 어린 연어 30만 마리 바다로 보낸다
지난 25일 오후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밀양시 가곡동 소재)에서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연어 방류는 지난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연어, 은어, 동남참게, 새섬매자기 등 기수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노력 중 하나다.
연어는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로 이동해 성장하고, 산란기가 되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낙동강 하굿둑이 개방되기 전에는 연어가 이동하기 어려웠으나, 하굿둑 개방으로 회유 경로가 회복되면서 연어가 바다를 거슬러 강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방류 장소인 밀양강은 1968년에 연어 인공부화장이 최초로 설립된 이후에 우리 연어의 모천이 되어온 곳으로, 낙동강 하굿둑이 개방된 후 연어가 돌아와 산란하는 것이 관찰된 곳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업하여 밀양강에 대한 방류지 적합성 조사를 마쳤다.
● 해양수산부
- 민간 다이버와 함께 울진 해양보호구역 바닷속 쓰레기 걷어냈다
‘게바다말’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인 경북 울진 나곡리 주변해역에서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지난 25일 ‘민관 협력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게바다말은 흔히 '잘피'라고 불리는 해초의 일종으로,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해역을 대상으로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거량 중심의 기계화된 수거 방식에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환하여 민간 다이버를 활용하는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 조도(5월), 제주 문섬(7월), 강원 남애리(9월) 등에서 민관 협력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약 800kg 이상의 폐어구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정화활동이 진행되는 울진 나곡리 해역은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의 대규모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정화활동에서는 민간환경단체 ‘오션캠퍼스’ 소속 전문 다이버 15명이 투입되어 해양보호구역 내에 방치된 폐그물, 통발, 폐로프 등 폐어구를 집중 수거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수중 작업자의 안전을 위하여 어드밴스드(Advanced) 자격 이상의 숙련된 전문 다이버를 투입하고 안전강사를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였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선뉴스=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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