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정기 주총 개최..배당·정관 변경·이사 선임안 등 의결
이규석 사장 “기술 경쟁력 실질적 성과 연결해 주주가치 확대”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공공뉴스DB>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재선임 배경에 대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서 지정학적 리스크, 전기차 캐즘,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동화, 로보틱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온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융복합 선행기술 등 주요 연구·개발(R&D) 영역을 총괄하는 성 후보자의 선임은 이사회 내 기술전문성 강화에 대한 니즈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사외이사)의 재선임과 함께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글로벌 재무전문가인 박 후보자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며,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감사위원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 실시를 위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도 승인했다.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시 주총 승인을 의무화하는 제3차 상법개정안 시행에 따라 상정된 의안이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CEO 인베스터 데이와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등을 통해 TSR 30%+ 기준에서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배당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행한다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현대모비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핵심부품 Non-Captive 수주 실적도 연간 91억7000만달러로 목표 대비 123%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도 선행연구 활성화로 압도적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조기에 역량을 확보해 선도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며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고객과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성장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가동하겠다”면서 2033년까지 부품제조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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