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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8실점’ 올러 충격 부진→감독은 어떻게 봤나…“공에 문제는 없었다” [SS대구in]

KIA '외국인 에이스' 아담 올러(32) 부진이 꽤 길어진다. 후반기 들어 계속 안 좋은 상태다. 일단 이범호(45)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다. 당장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올러, 1이닝 8실점 최악 부진

그래도 사령탑 믿음은 그대로

“계속 로테이션 돌아줘야”

“안 좋을 때 있으면, 또 좋아질 때 있어”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공에 문제는 없었다."

KIA '외국인 에이스' 아담 올러(32) 부진이 꽤 길어진다. 후반기 들어 계속 안 좋은 상태다. 일단 이범호(45)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다. 당장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이 감독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올러가 구위가 떨어지고, 스피드가 안 나온 게 아니다. 그런데 맞아 나갔다. 삼성 타자들이 잘 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올러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그만큼 삼성 타자들 컨디션이 좋다는 얘기"라며 "그렇게 생각해야 우리도 고민 덜 할 수 있다.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일요일 다시 잘 던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러는 전날 삼성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1이닝 7안타(1홈런) 3볼넷 1삼진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1이닝은 KBO리그에 온 이후 최소 이닝이다. 8실점 역시 개인 최다 실점이다.

이날을 포함해 후반기 들어 3패에 평균자책점 13.06이다. KIA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전날 경기는 그냥 속수무책 그 자체였다.

최고 시속 151㎞까지 나왔다. 변화구도 두루 다 던졌다. 이게 계속 맞아 나가니 문제다. 1회를 힘겹게 마친 후 올러는 글러브로 얼굴을 가린 채 크게 고함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답답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2회 김태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일은 어쩔 수 없다. 올러를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재 내림세지만, 얼마든지 상승세 탈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오는 8월2일 창원 NC전에 다시 등판한다.

이 감독은 "일요일에 다시 나간다. 올러가 로테이션 돌아줘야 한다. 계속 간다. 한 달 좋으면, 또 한 달 안 좋을 수도 있다. 3개월 가까이 계속 잘했다. 지금 좋은 안 좋은 시기 같다. 좋아질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고 하지만, 시즌 19경기 109.2이닝, 9승8패, 평균자책점 3.36 기록 중인 투수다. 평균자책점이 '올라서' 3점대다. 이닝수보다 많은 116개 삼진을 잡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다. 믿음을 가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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