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對)인도 수출·무역흑자, 분기별 사상 최대치 기록
- 수출 54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38억 달러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회의실에서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면담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국 장관은 이날 나프타를 비롯한 에너지·자원 및 에너지 수송 관련 조선·해양 분야의 후속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산업통상부 제공] |
한국무역협회 뉴델리 지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인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54억 달러, 수입은 3.7% 감소한 16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이 38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수출과 무역흑자 모두 분기별 기준 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1분기 수출 증가율을 월별로 보면 1월 15.1%, 2월 8.9%, 3월 31.2%로 성장세가 좋았다. 작년 월평균 수출은 16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8억 달러로 늘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수출 3대 품목인 반도체(34.1%), 철강판(7.8%), 합성수지(15.1%)의 높은 증가세가 1분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수출 10대 품목 중 자동차부품(-14.0%), 계측제어분석기(-3.6%)를 제외한 품목들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월별 수입은 1월(-2.8%)과 2월(-16.0%)에 감소했으나 3월(6.6%) 들어 증가로 돌아섰다.
최대 수입품목인 석유제품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4.8% 급감해 1분기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석유 품목의 96%를 차지하는 나프타 수입 역시 –46.8%를 기록했다. 나프타는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의 기초 원료로, 최근 중동 사태의 영향으로 국내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이 발생하면서 우리 정부가 대체 공급처 확보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5대 수출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인도와의 무역수지는 분기별 사상 최대치인 3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준, 인도는 우리나라의 수출국 순위 8위, 수입국 순위 23위다.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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