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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쾅’ 박건우 손등 직격…NC 이틀 연속 철렁, 다행히 큰 부상 피했다 [SS메디컬체크]

NC 선수들의 손이 남아나질 않는다. 전날 포수 안중열에 이어 이번에는 중심타자 박건우이 손등에 공을 맞았다. 시속 147㎞ 속구가 그대로 왼손을 강타했다. 박건우는 “괜찮다”며 뛰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이호준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았다.

박건우, 147㎞ 속구에 왼쪽 손등 직격

전날 안중열 이어 이틀 연속 ‘철렁’

4회 대타 이우성으로 교체

“아이싱 치료 중” 큰 부상 피했다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NC 선수들의 손이 남아나질 않는다. 전날 포수 안중열에 이어 이번에는 중심타자 박건우이 손등에 공을 맞았다. 시속 147㎞ 속구가 그대로 왼손을 강타했다. 박건우는 “괜찮다”며 뛰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이호준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았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찔한 장면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전 2회말에 나왔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건우가 삼성 선발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7㎞ 속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박건우는 통증 속에서도 괜찮다는 의사를 전한 뒤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이닝이 끝난 뒤 NC 벤치는 상태를 다시 확인했고, 왼쪽 손등에 타박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감독은 곧바로 박건우를 이우성으로 교체했다.

NC 관계자는 “박건우가 왼쪽 손등 타박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예정은 없으며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로서는 이틀 연속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날인 20일 두산전 9회말에는 안중열이 투구에 손을 맞아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안중열을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하지 않으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선수 보호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두 상황은 달랐다. 20일 당시 NC 벤치에 남아 있던 야수는 신재인 단 한 명뿐이었다. 신재인을 대주자로 투입한 뒤 9회에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포수 자리와 수비 포지션을 다시 조정해야 했고, 경우에 따라 연장전에서 투수가 타순에 들어갈 가능성까지 있었다.

이 감독은 21일 경기 전 만나 “내가 손가락 하나를 편 것은 ‘야수가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었다”며 “누구는 보호하고 누구는 보호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반면 박건우는 경기 초반이었다. 교체할 수 있는 야수가 충분했고, 굳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다. 박건우 본인이 괜찮다고 했음에도 이닝 종료 후 다시 상태를 확인해 곧바로 뺀 이유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호준+아부지’라는 뜻의 ‘호부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역 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챙기며 팀의 맏형 역할을 했고, 감독이 된 뒤에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교롭게 이틀 연속 NC 선수의 손에 공이 꽂혔다. 그래도 박건우가 큰 부상을 피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시즌 막판, NC에 승리만큼 중요한 것은 결국 주축 선수들의 ‘건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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