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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3시간 검증' 뒤 '6시간 대치'‥146일 만에 투표함 반출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올림픽공원에 봉인돼 있던 서울 송파구 투표지가 146일 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13시간 검증' 뒤 '6시간 대치'‥146일 만에 투표함 반출

뉴스데스크

송정훈

'13시간 검증' 뒤 '6시간 대치'‥146일 만에 투표함 반출

'13시간 검증' 뒤 '6시간 대치'‥146일 만에 투표함 반출

2026-10-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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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올림픽공원에 봉인돼 있던 서울 송파구 투표지가 146일 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역시 순탄치는 않았는데요.

검증인들이 일일이 눈으로 손으로 확인하는 데에만 13시간이 걸렸고, 그리고 나서도 일부 국민의힘 의원 등 참관인들이 투표지 반출을 막아서면서 밤샘 대치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관위 특검의 현장 검증은 자정을 넘겨 13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검증을 마친 투표지를 옮기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특검이 이상이 없는 걸로 확인된 투표지를 선관위 지정 창고로 보내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일부 참관인들이 막아선 겁니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선관위가 지금 야밤에 지금 야반도주하듯이 박스를 옮긴다고요? 시민들이 참을 것 같습니까? 생각해보세요."

6시간 대치 끝에 경찰의 협조를 받아, 아침이 돼서야 투표지를 반출했습니다.

핸드볼경기장이 봉쇄된 지 146일 만입니다.

"경찰 여기 좀 막아주세요, 경찰분들 여기 좀 막아주세요."

특검이 검증한 투표지 상자는 433개.

이 가운데 420개는 문제가 없는 걸로 확인돼 선관위로 보내졌고, 참관인들이 단 한 표라도 이의를 제기한 나머지 13개 투표지 상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정을 받기로 했습니다.

정밀 감정을 받게 된 투표지는 7백 장 안팎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엔 투표지에 접힌 자국이 없다거나 투표관리관 도장이 빠졌다고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 외에, 일련번호상 이들 앞뒤에 있던 수십 장의 투표지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 측이 현장에서 첨단 감식 장비로 1차 검증을 진행했지만, 바로 결론 내리는 대신 재차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이태한/'선관위' 특별검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철저히 수사하여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일부 투표 상자를 두곤 개표 당시 기록과 투표지 수가 다르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특검은 이 부분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박다원, 김민승 /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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