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내리는 삼일포
광고
‘이토록 평범한 미래’ 이후 4년 만에 나온 김연수 작가의 새 소설집. 투수를 꿈꿨던 여자의 가족사를 통해 “사는 게 너무 힘들” 당신을 가만 붙드는 ‘우리 인생의 목격자’, 조선 중후기 겸재 정선, 관아재 조영석과 함께 삼재 화가로 불리던 현재 심사정의 그림을 소재로 한 표제작 등 9편.
문학동네, 1만8000원.
♦ 압구정 현대를 사지 못해서
광고
2007년 등단 작가 윤보인(47)의 새 소설집. 부동산과 자본을 향한 장삼이사의 욕망을 천연색으로 그린다. 실패하고 야망하고, 질투하고 견디는 삶. 경매 임장으로 인생 반전을 꾀하는 여성의 ‘부동산은 끝났다는 그 말-동부이촌동’ 등 10편 안에 ‘서울을 사랑하면서 경멸하는’ 등 미발표작 4편 수록.
광고
광고
민음사, 1만8000원.
♦ 아버지 마해송
광고
한국 최초 창작 동화 등을 남긴 아동문학의 선구자 마해송(1905~1966)에 대한 시인 마종기(87)의 회고록. ‘조혼과 연애사건’, ‘초기의 창작동화’, ‘‘친일파’, 두 개의 의미’ 등의 꼭지 따라 한 생애가 사부곡과 함께 전해진다. 시인의 모친 박외선(현대 무용가)의 자취도 만난다.
개정증보판. 문학과지성사, 2만1000원.
♦ 우리, 짐승들
장편 ‘암전들’로 2023년 전미도서상을 받은 저스틴 토레스(46)의 데뷔작. 폭력과 가난으로 멍든 어머니, 때로 가해자이던 아버지와 세 아들로 구성된 한 히스패닉 가정의 ‘역사’가 압축적·시적으로 유영하듯 전개된다. 삼형제의 막내가 퀴어 작가로 자란 토레스다. 자전적 소설.
광고
김진준 옮김, 열린책들, 1만6000원.
♦ 해방의 날
미국 단편의 대가 조지 손더스(68)의 2022년 소설집. 언어 능력이 모자라 나름의 정의로 단어를 익혀가는 주인공을 통해 세상의 거짓을 ‘폭로’하는 ‘엘리엇 스펜서’ 등 2016~21년 발표한 5편과 미발표작 4편. 트럼프 시대, “동료 집단=버스에 탄 많은 새 벗들”이란 ‘정의’가 올돌해진다.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 1만85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