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뚝딱! 에듀테크·AI 수업 정복
학년별, 교과별 50가지 활용 가이드
김나영·강해은·김성경·김세빈·박세현·이다원 지음 | 학교도서관저널 | 356쪽 | 2만7000원
새책 ‘10분 뚝딱! 에듀테크·AI 수업 정복’은 빠르게 확산되는 에듀테크와 인공지능을 초등학교 교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실천형 수업 가이드다. 디지털 도구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중심에 두고 기술을 수업에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과 다양한 교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50가지 수업 사례가 담겨 있다. 각 수업은 학년과 교과, 준비물, 활용 도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난이도도 상·중·하로 구분해 현장 교사들이 학생 수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실제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수업 흐름과 디지털 도구 활용 과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한 점이 돋보인다.
예를 들어 1학년 국어 수업에서는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을 활용해 그림책 속 주인공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활동을 소개한다. 학생들이 그림책을 읽은 뒤 주인공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움직임을 더하면 캐릭터가 화면 속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이야기 속 인물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높이고 창의적 표현을 확장하는 학습 경험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국어·영어, 수학·과학, 음악·미술, 사회·도덕, 통합교과 등 다섯 개 장으로 구성돼 교과별 수업 아이디어를 폭넓게 제시한다. 또한 캔바, 패들렛,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담아 에듀테크 활용 범위를 넓혔다. 도구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를 위해 사용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 QR코드도 함께 제공한다.
에듀테크와 AI가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교사들에게 디지털 수업은 낯설고 부담스러운 영역이다. 이 책은 화려한 기술보다 수업의 목적과 학습 효과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교사가 손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수업 설계 사례를 제시한다. 디지털 시대 교실의 변화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이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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