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박성수 경제부시장(왼쪽)이 중국 샨시성 리지우홍 부성장과 만나 기업 진출, 청년 교류, 문화전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서부의 빅데이터 산업 현장과 박물관, 경제기관을 잇는 일정에서 세종의 미래산업 구상과 문화도시 비전이 소개됐다. 오랜 도시 간 교류를 기업 진출과 디지털산업, 청년·문화예술 협력으로 넓히려는 행보다.
세종시 박성수 경제부시장은 25~28일 나흘간 중국 우호도시인 샨시성과 구이저우성을 찾아 경제·산업·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방문 첫날 주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간담회를 가진 박 부시장은 중국 서부권 산업 흐름과 투자 여건을 살피며 지역 기업의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샨시성 리지우홍 부성장과 만나 경제·청년·문화 영역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샨시성은 세종시가 처음 맺은 해외 우호협력 도시다. 11년간 이어온 교류 기반을 활용해 지역 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찾고, 청년 교류와 문화전시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샨시역사박물관에서는 문화재 전시 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안무역관에서는 샨시성 투자 동향과 시장 정보를 공유받아 기업 지원 방향을 구체화했다.
▲ 박성수 경제부시장이 구이저우성 상무청·보세구·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경제간담회에서 세종시 산업 전략과 미래산업 협력 구상을 소개하고 있다
구이저우성 일정은 디지털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협력에 무게를 뒀다. 상무청·보세구·현지 기업 관계자들과의 경제간담회에서 세종의 산업 전략을 소개하고 협력 수요를 살폈다. 현대자동차빅데이터센터에서는 스마트시티와 미래차 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종시가 추진 중인 3대 클러스터와 5대 전략산업, 경제자족도시 구상도 구이저우성 정부에 전달했다. '2026 중국 국제 빅데이터 산업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데이터 산업의 최신 흐름과 현장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
문화예술 협력의 물꼬도 텄다. 세종시와 구이저우성 공연예술단체는 오는 10월 세종한글축제에 구이저우성 공연단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박성수 경제부시장은 "10여 년간 쌓아온 신뢰를 미래전략산업과 문화예술 교류로 연결할 시점"이라며 "논의가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지도록 양 지역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내비쳤다. /세종=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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