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청약자 수가 중소 규모 단지보다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에 총 54개 단지가 분양해 총 388,128명이 청약했다. 단지당 평균 약 7,188명이 접수한 셈이다. 반면 1,000가구 미만의 단지는 총 186개가 분양해 331,613명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분양 단지 수는 3배 이상 많지만 청약자는 오히려 적은 것이다. 1,000가구 미만 단지의 평균 청약자는 약 1,783명으로 대단지와 약 4배의 차이를 보인다.
/부동산인포
대단지 집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는 양상이다. 2024년에는 대단지가 총 65개 분양해 단지당 평균 10,069명이 청약했는데 1,000가구 미만 단지는 232개 분양에 평균 3,815명이 청약해 약 2.6배 차이에 그쳤다.
이 같은 흐름은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반면 공급이 줄어들면서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매매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 회전율(재고 물량 대비 거래 비율)을 살펴보면, 1,000~1499 가구 규모의 단지와 1500가구 이상의 단지는 평균 4.29%, 4.32%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 평균(4.1%)을 상회했다. 규모가 작아질수록 거래 회전율도 하락해 300가구 미만 단지의 회전율은 3.4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지난 2월 기준 1,500가구 이상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94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고 1,000~1,499가구 규모 단지가 2,117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700~999가구 1,882만 원 ▲500~699가구 1,820만 원 ▲300~499가구 1,716만 원 순으로 그 뒤를 이어 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 매매가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는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해 주거 만족도가 높고,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분담 비율이 낮아 경제적 이점도 크다”며 “요즘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일수록 검증된 규모를 갖춘 단지를 통해 자산 가치를 확보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계획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에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12개 동, 전용 39~84㎡ 총 1,250가구 규모다. 최근 약 5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마산합포구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규모 신축이다.
단지는 단차 없는 지상 공원화 단지에 어린이수경시설, 코어별 2대의 엘리베이터, 전 세대 유리 난간이 시공된다.
단지 바로 앞에 무학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마산중·마산고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마산고속버스터미널·마산역·서마산IC 등 주요 교통 인프라를 통한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창원NC파크,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과 마산의료원·창원제일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일부 세대에서는 마산항을 조망할 수 있고 무학산, 추산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안지구 26블록과 30블록에서 총 2,29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780가구다. 도안지구 내 최고층인 42층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업성동에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2블록 합쳐 총 1,908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1블록에서 전용 72~95㎡ 1,46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단지는 삼성전자 천안캠퍼스가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도 가깝다.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해 호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에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를 공급한다.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 2단지는 경기도 광주시 양벌동과 쌍령동 일원, 2개 블록에 총 2,326가구(전용면적 59㎡~260㎡, 복층, 펜트하우스)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가 먼저 분양에 나서며, 1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59~260㎡, 총 1,0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