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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00대 상장사 매출 ‘2000조’ 돌파…삼성전자 24년째 1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38조 4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결 기준 매출도 333조 6059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24년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1000대 상장사 매출 ‘2000조’ 돌파…삼성전자 24년째 1위

'1조 클럽' 255개사…SK하이닉스 ‘빅3’ 진입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개별(별도) 기준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996~2025년 사이 30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상장사의 합산 매출은 2025년 2092조 원으로 전년 1997조 원 대비 95조 원(4.8%) 증가했다.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이 20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8년 1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17년 만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38조 4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결 기준 매출도 333조 6059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24년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이어갔다.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95조 536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86조 8521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매출 빅3’에 진입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에쓰오일, 삼성생명, LG전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규모별로 보면 ‘1조 클럽’ 기업은 255곳으로 집계됐다. 광동제약, 에이피알, 실리콘투, 신원, HK이노엔 등이 새롭게 1조 클럽에 포함됐다. ‘10조 클럽’은 40곳으로 고려아연이 처음 진입했고 삼성중공업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한국CXO연구소는 매출액 2000조 원 돌파를 국내 기업 생태계의 외형 확장 신호로 평가했다. 향후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 여력이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외에도 매출 100조 원 이상 기업이 2~3곳 더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에 포함되는 기업으로 매출액은 각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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