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은둔자에게
누군가의 생사를 짊어진 중압감, 병원 특유의 강압적인 권위주의를 견뎌야 했던 청년 의사가 대학병원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자살 고위험군 은둔자’가 된 그는 잃어버린 삶의 존엄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으려 한다. 선망받는 의사가 아닌 청년 노동자의 기록이다. 조준호 지음. 날. 1만6800원
믿음의 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 붕괴를 예측한 이는 드물었다. 정보는 풍부했으나, 이를 통해 ‘믿음’을 형성하는 방식이 문제였다. 이 책은 현대 경제학의 전제인 합리적 기대 가설에 도전하며, ‘진단적 기대’ 이론을 내세운다. 안드레이 슐라이퍼·니콜라 제나이올리 지음. 김승진 옮김. 생각의힘. 3만8000원
이름으로 읽는 서양 문화
이름으로 서양 문화를 살핀다. 에런부터 윌리엄까지 이름 131개의 기원·의미를 알아본다. 신화, 성경, 역사, 예술을 아우른다. 이탈리아 왕비 마르게리타와 피자, 카롤루스 대제와 찰스 다윈, 찰스 디킨스를 함께 설명한다. 944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서미석 지음. 교유서가. 6만5000원
잊혀진 국경 1,400㎞
북·중 국경의 길이 1400㎞는 남북한 군사분계선의 5배 이상이다.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이어진 국경을 물길과 감시망이라는 두 개의 렌즈로 읽어낸다. 강, 다리, 송유관, 카메라, 철조망 위에서 국경이 움직이는 방식을 좇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바라본다. 오세균 지음. 파라북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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