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등 로드맵 발표
50여년만에 ‘T+1’ 체계 개편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하기 위한 공동 로드맵을 2일 공개했다.
현재 체결일로부터 이틀 뒤(T+2)에 결제가 이뤄지는 주식 결제 주기를 하루 앞당겨 ‘T+1’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주식 등 증권 매매시 결제 주기가 기존 사흘에서 이틀로 축소된다.
목표시점은 2028년 중이다.
다만, 실제로 결제주기가 ‘T+1’으로 전환될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금융당국, 국내외 금융회사 및 외국인 투자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도대금을 하루 빨리 받아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길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전에도 자금을 쉽게 융통할 방안 역시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대출 소요자금을 지원하고, 증권사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행 매도대금담보대출은 증권사 자체자금으로 조달·공급되기에 연 7.5∼10%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이를 통해 5% 중·후반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예탁결제원의 결제촉진대금 구조적 개편, 거래소의 결제일 장중 거래증거금 재산출 및 결제대금 분할결제 허용 등을 통해 증권사·보관기관 등 기관투자자의 결제 관련 유동성 부담을 크게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실제로 2028년부터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단축된다면 1972년 T+2 결제제도 도입 이후 50여 년만의 체계 개편이 된다.
/김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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