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8개 지역,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연간 170억원 지원 기대
작은학교 공동수업·특성화 교육 확대…대학·산업 연계 인재 양성
2026년 11월 03일(화) 20:10
전남광주시와 광양시, 고흥·곡성·영광·영암·완도·진도 등 전남광주 8개 지역이 정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농어촌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부터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까지 지역별 특성에 맞춘 교육체계 개편이 추진된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30개 신청 지역 가운데 43개 지역이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남광주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전남광주시와 광양시가 2유형, 고흥·곡성·영광·영암·완도·진도 등 6개 시군이 1유형에 포함됐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2024년부터 시범 운영해 온 교육특구 사업을 보완한 것으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보다 지역의 교육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1유형은 인구감소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진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수업과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과제다.
2유형은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이 핵심이다. 전남광주시와 광양시는 구도심과 신도심, 지역별 교육여건 차이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 대학과 기업의 자원을 활용한 인재 양성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재정 지원도 뒤따른다. 1유형과 2유형 기초자치단체에는 연간 최대 20억원, 2유형 광역자치단체에는 최대 40억원이 지원된다. 내년도 기준 예상 지원 규모는 각각 약 19억원과 37억원이다. 전남광주 선정 지역 8곳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연간 지원 규모는 단순 합산으로 170여억원에 이른다. 사업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이후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2년이 추가돼 최대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을 거쳐 이달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은 다음 달까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1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시와 각 시군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과 얼마나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느냐가 향후 사업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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