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학내 구성원 찬반 투표 예정
2024년 11월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공업전문대학 4호관에서 열린 '2024 교명 변경 재학생 설명회'에 참석한 재학생들이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일보DB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전문' 타이틀을 뗀 새 교명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교명 변경 전담팀(TFT) 구성 지연 등 진행이 다소 늦어지는 모양새였으나, 오는 2028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최근에는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4일 인하공전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 2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인하과학기술대학교(약칭 인하과기대)'를 새 교명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인하'라는 브랜드가 지닌 전통과 신뢰를 승계하면서도, 교육 영역을 '과학'과 '기술'이라는 키워드로 담아내겠다는 취지다.
앞서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로 '인하과기대'를 발탁, 교무위원회에 안건을 넘겼다. 추진위에서 논의된 명칭은 ▲인하과학기술대학교 ▲인하공학기술대학교 ▲인하과학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인하기술대학교 ▲인하공전대학교 ▲인하테크대학교 ▲인하종합과학대학교 등 8개였다.
인하공전은 조만간 학생과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에게 후보 교명을 공식 안내할 계획이다.
이어 조우석 인하공전 총장이 직접 타운홀 미팅을 열어 교명 변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올해 안으로 학교 전체 구성원 대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교수가 참여하며 응답자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결된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현재 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나, 여전히 '전문대학'으로 표기돼 취업 등에 불이익이 생긴다”며 “시대적 변화에 맞춰 교명을 새롭게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개교 70주년에 맞춰 새 교명과 상징체계(CI·UI)를 전면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명 변경 시 일정 기간 졸업장과 성적증명서 등에 기존 교명을 병기하고, 산업체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