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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월드 e-브리핑] 일본 9월 기업물가 6.8%↑…수입물가는 24.5%↑

일본의 지난달 기업물가 상승률이 쌀값 하락에 힘입어 6%대로 둔화했습니다.

[월드 e-브리핑] 일본 9월 기업물가 6.8%↑…수입물가는 24.5%↑

월드 e-브리핑입니다.

1. 먼저 일본입니다.

일본의 지난달 기업물가 상승률이 쌀값 하락에 힘입어 6%대로 둔화했습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9월 기업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8% 올랐습니다.

전달의 상승률 7.6%는 물론 시장 예상치도 밑돈 건데요.

햅쌀 출하가 늘면서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 가격이 13% 넘게 떨어진 덕분입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 515개 품목 가운데 460개는 여전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늘면서 구리와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은 40% 넘게 뛰었고,

석유와 화학제품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까지 24.5%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도 커졌는데요.

기업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이달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수입물가 급등으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2. 미국입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7%대로 올라서면서 주택 거래가 약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계약 건수는 전달보다 4% 줄어 2014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높은 대출금리 부담에 계약 취소율도 1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4%까지 오르면서 주택 구매 여력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

특히 집값이 비싼 시애틀의 거래량은 24%,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도 15% 넘게 급감했는데요.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는 데도 가구 소득의 40% 이상을 써야 할 정도로 부담도 커졌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주택 구매를 미루는 사람이 늘면서 미국 주택시장의 거래 침체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3. 미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부터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 칩을 100만개 이상 투입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섭니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세대 자체 AI 칩인 '마이아 300'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데이터센터에 대규모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전체 AI 반도체 구매 비용의 약 10%를 대체할 전망인데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보다 전력 효율을 40% 높여 운영 비용을 줄이도록 설계했습니다.

핵심 반도체 생산에는 타이완 TSMC의 첨단 2나노 공정을 적용했는데요.

올해 AI 설비투자에만 1천760억 달러, 우리 돈 약 230조 원 넘게 투입하는 만큼, 값비싼 엔비디아 칩 구매 비용과 전력 부담을 줄이려는 겁니다.

구글과 메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독자 칩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빅테크의 자체 반도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4. 끝으로 중국입니다.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수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내년 4월부터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의 부가가치세 수출 환급률을 기존 13%에서 9%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과 배터리에 이어 전기자동차까지 수출 지원을 축소하는 건데요.

올해 신에너지차 수출이 130% 넘게 급증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과의 무역 갈등이 커진 데다 자국 업체들의 출혈 경쟁도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로 중국 전기동차차 업체들의 수익성도 악화할 전망인데요.

도이체방크는 비야디의 수출 차량 한 대당 순이익이 약 100만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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