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주민들에게 서울 예술의전당의 우수 공연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 챗GPT 생성.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울릉도 주민들에게 서울 예술의전당의 우수 공연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섬 지역 특성상 군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울릉군은 서울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2026년 공연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6월부터 한마음회관 공연장에서 우수 공연 영상 콘텐츠 상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울릉군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의 수준 높은 공연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상영하게 된다. 상영 작품은 클래식과 연극,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총 14편이 군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울릉군은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신형 레이저 프로젝터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공연 영상 상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C ON SCREEN’ 사업은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대표 문화사업이다.
그동안 울릉도 주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 한 편을 보기 위해 포항이나 서울 등 육지를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데다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도 많아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컸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민들은 장거리 이동 없이도 세계적 수준의 공연 콘텐츠를 지역 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문화예술 불모지나 다름없던 울릉도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울릉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뮤지컬이나 오페라 같은 공연은 육지에 나가야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울릉도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돼 정말 기대된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문화 체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울릉도는 자연환경은 최고지만 문화생활은 늘 아쉬움이 컸다”며 “예술의전당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군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 같다”고 반겼다.
최재원 울릉군 문화체육과장은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 간 문화활동을 통한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돼 군민의 문화복지 증진과 삶의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상영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셋째 주 목요일 한마음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과 관람 안내는 한마음회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울릉알리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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