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우즈·매킬로이가 하면 스크린골프도 달라…100만이 지켜보는 꿈의 TGL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축이 돼 설립한 스크린골프리그 TGL이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신설팀 디트로이트 모터시티 골프클럽에는 김시우도 있다. TGL X 캡처

TGL 전용 경기장인 소파이 센터에서 ‘떠들썩한 골프’를 즐기는 팬들. TGL X 캡처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타이거 우즈가 TGL 경기 중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TGL X 캡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축이 돼 설립한 스크린골프리그 TGL이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19.5m×16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골프 시뮬레이터, 매 홀 언듈레이션(굴곡)이 달라지는 그린 등으로 골프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TGL은 12월 27일 개막하는 시즌3에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23일 스포츠비즈니스저널, ESPN 등 현지 매체와 TGL을 운영하는 TMRW스포츠가 발표한 지표 등에 따르면 TGL 시즌2의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는 48만 8000명으로 시즌1 때의 49만 8000명 대비 약 2%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한 꺼풀 벗겨 보면 흥행 동력은 오히려 강력해졌다. 시즌2 중계를 한 번이라도 시청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약 2178만 명으로 시즌1의 2021만 명보다 8% 늘었다. 플레이오프 평균 시청자는 43.4만 명에서 61.8만 명으로 42%나 뛰었다.

흥행 중심에는 단연 우즈가 있었다. 올 3월 시즌2 결승전에서 우즈가 출전한 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는 98만 9000명,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무려 115만 명을 기록했다.

TGL 주피터링크스GC 팀에서 방출된 케빈 키스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즈가 새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해 내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복귀 힌트인 셈이다. 부상으로 두문불출하다 최근 난폭운전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우즈다. 우즈가 정규 시즌부터 꾸준히 뛴다면 TGL은 꿈의 100만 시청자를 찍을지도 모른다.

TGL의 가장 큰 상업적 자산은 젊은 팬덤의 유입이다. 기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계 시청자의 평균 연령이 60대 중반인 반면 TGL 시청자의 평균 연령은 50대 초중반이다. 10세 이상 젊은 시청층이 두껍다. 특히 시청자의 30% 이상이 기존 골프미디어를 정기적으로 시청하지 않던 신규 소비자로 집계됐다. 이는 골프계 전체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소셜미디어 영상 조회 수는 시즌1 때 8130만 회에서 시즌2 때 2억 3200만 회로 86% 폭증했다.

수익모델도 탄탄해졌다. 15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인 플로리다주 소파이 센터는 누적 관객 2만 7000명 이상을 모았다. 또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파트너 기업은 3곳이었지만 시즌2에는 9곳으로 늘었다. 비즈니스로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중계권사 ESPN은 최근 TGL과 다년간 중계 연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주무대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서도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TGL은 팀이 획득한 총상금을 소속 선수들이 나눠 갖는 구조다. 2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상금을 챙긴 선수는 LA골프클럽 소속의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 토미 플리트우드, 저스틴 로즈다. 이들은 시즌1 3위, 시즌2 우승을 거두며 1인당 281만 2500달러(약 37억 3000만 원)의 누적 수입을 올렸다.

TGL은 올겨울 외연을 더욱 확장한다. 기존 6개 팀에서 7개 팀으로 늘리고 팀당 선수도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면서 총 35명 체제로 바뀐다.

2019년 디 오픈 챔피언인 셰인 라우리는 TGL 역사상 첫 트레이드를 통해 ‘절친’ 매킬로이의 팀으로 이적하는 등 이야깃거리를 더했다. 김시우가 TGL에 합류하면서 한국 선수는 기존 김주형에 더해 2명으로 늘었다.

여자부 WTGL은 앞서 11월 8일 첫 시즌을 시작한다. 5개 팀 25명 규모이며 이 중에는 윤이나도 포함돼 있디.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