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이소영 기자] 케이티위즈파크를 가득 메운 비트배트의 물결에 화끈한 타격으로 화답했다. KT 샘 힐리어드(32)가 한국시리즈(KS) 첫판부터 맹타를 휘두르면서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최종 우승 비율은 73.8%.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힐리어드였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초구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가운데, 1사 1·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단숨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후에도 뜨거운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6-0으로 앞선 6회말 2사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전력 질주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아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김현수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KT는 8-0까지 달아났다. 경기 후반 삼성의 거센 추격에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보상도 두둑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은 힐리어드는 결승타도 기록하면서 ‘오늘의 타격감 상’까지 거머쥐었다. 여기에 추가 상금 100만원과 부상인 포테토칩 5박스도 품에 안았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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