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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에르도안 "방한 성과 알찼다…FTA 개선·원전 재원 협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한국 국빈 방문을 통해 무역·투자 확대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력 등을 방한 성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방한 성과 알찼다…FTA 개선·원전 재원 협의"

< 에르도안 손 맞잡은 李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공식 환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튀르키예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원전과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한국 국빈 방문을 통해 무역·투자 확대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력 등을 방한 성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귀국길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에너지, 광물, 과학 협력,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분야에서 5건의 문서에 서명이 이뤄졌다"며 "모든 면에서 충실하고 알찬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진행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 내외가 우리 대표단에 큰 관심을 보여줬다"며 "공식 환영 만찬 등 모든 일정에서 튀르키예 및 튀르키예 국민과의 우정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제 협력 확대 의지도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서는 무역과 투자가 최우선"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포함해 다양한 사안에서 관련 기관 간 접촉이 계속되고 있고,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특히 투자 사안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튀르키예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기회들을 세계적 규모의 한국 기업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참여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튀르키예 시노프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재원 조달 문제를 중심으로 후속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이 분야에 대해 새로운 의지를 피력했다"며 "특히 재원 조달 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인항공기(UAV·드론) 등과 관련한 협정 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위산업 기술은 알타이 전차부터 시작해 피르티나 자주포, 무인기, 방공시스템, 최신 해상 기술, 잠수함 등 모든 것을 포괄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상대 당국과 이를 논의해 종합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양국 국방 당국 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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