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소본부./양준혁 기자
올해 임단협을 두고 입장차를 이어오던 포스코 노사 간 교섭이 또 한번 파행을 맞았다.
노조는 내달 3차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쟁의행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노조는 제 28차 본교섭 결렬을 공식화하고 오는 11월 2일부터 무기한 파업 및 단계적 확대 파업을 위한 쟁의행위 지침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노사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 간 대표자 만남 이후 실무교섭을 재개했으나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최종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의 최대 난제는 사기진작방안을 포함한 보상 규모로 알려졌다.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에는 기본급 2.5% 인상과 총 500만 원 규모의 일시금 지급 방안이 담겼다.
기본급 인상액은 정액 기준 8만3천 원 수준이며 일시금은 목표달성격려금 350만 원·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타결 축하금 100만 원으로 산정됐다.
결국 포스코 노조가 내달 파업을 예고한 만큼 노사 양측 간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은 "대화를 통한 해결에 최선을 다했지만 사측이 핵심 쟁점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달 2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이제 파업 중단 여부는 사측의 제시안을 확인한 뒤에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고 대표자인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직접 만나 면담을 진행했고 이후 실무교섭을 이어갔으나, 일부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잠정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회사는 노조가 쟁의절차에 돌입할 경우 생산계획 조정 등 즉각적인 비상조업대응체제 가동을 통해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으며 교섭이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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