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정치 논란 속에서도 누적관객수 33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관객수 330만 6283명을 기록했다. 이에 손익분기점인 약 33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암살자(들)’은 지난 9월 23일 개봉 후 30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암살자(들)’의 순 제작비는 160억 원으로 마케팅 및 홍보 비용을 30억 원을 포함한 총제작비는 190억 원이다. 여기에 해외 판매 수익과 국내부가 판권 수익 등을 반영해 계산하면 손익분기점은 330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암살자(들)’은 22일(현지시각) 열린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차 상영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선정 이유에 대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춘 블록버스터이면서도 작가주의 감독 특유의 감각과 개성이 살아 있는 작품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암살자(들)’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고 생각한다. 허진호 감독의 영화적 여정이 가장 완성도 높게 구현된 작품”이라고 했다.
‘암살자(들)’은 앞서 야당 정치인들의 의혹 제기를 중심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화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종결된 육영수 여사의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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