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면 속 게임이 아닌, 직접 몸으로 즐기는 증강현실 스포츠 대회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대학생 매치와 등급별 대회 등 4개 부문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임종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빨리 몸을 움직여 공격을 피한 선수.
곧바로 팔을 뻗고 반격합니다.
손끝에서 날아가는 건, 증강현실이 만든 가상의 에너지 볼.
날아오는 에너지 볼을 피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입니다.
[앞쪽 막아줘야 되는데, 아 못 막았어요!]
머리에는 디스플레이를, 팔목에는 센서를 착용하고, 가상의 공간에서 공격과 방어를 주고 받습니다.
[김수현·박규민·김시헌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아버님께서 TV를 보시다가 하도라는 스포츠를 알게 되셨는데 우연히 같이 권하게 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HADO 대학 매치부터 월드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4개 부문에서 하루 종일 승부를 펼쳤습니다.
[최로빈·정재욱 / 서울시 동작구: 제가 축구도 해보고 탁구도 배워보고 웬만한 거 다 배워봤는데 짧고 강렬한 그 느낌이 없어가지고 짧고 강렬한 하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E스포츠로 불리지만, 선수들은 코트를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관람석에서는 화면으로 중계되는 선수들의 가상 경기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신소영 / 수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서 직접 몸을 움직이는 활동적인 스포츠인데요.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를 경험하는 아주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술이 만든 가상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땀 흘리며 승부를 겨뤘습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스포츠의 방식 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OBS뉴스 임종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정 / 영상편집 :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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