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상원 경합지였습니다.
보수의 아성으로 꼽히던 텍사스와 캔자스까지 줄줄이 민주당에 넘어가는 대이변이 속출했습니다.
당초 오래 걸릴 걸로 예측됐던 상원 당선자 윤곽도 일찌감치 가려졌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오르는 텍사스주 상원 의원 당선인.
[제임스 탈라리코/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 당선인 : "우리는 조금 전 세계의 모든 돈도 텍사스 사람들에게는 비할 바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서른일곱 살 교사 출신 정치인이 현직 주 법무장관을 꺾고 38년 만에 보수의 텃밭 텍사스에서 상원을 탈환했습니다.
텍사스 주지사도 36년 만에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16%P 차로 이겼던 캔자스에서는 94년 만에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왔습니다.
[애덤 해밀턴/미국 캔자스주 상원의원 당선인 : "온 힘을 다해 담대하게 사랑하고, 우리 조국이 담대하게 사랑하도록 도우며,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겠습니다."]
공화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던 사우스캐롤라이나도 28년 만에 민주당을 택했습니다.
휠체어농구 패럴림픽 선수 출신이 현역 하원의원을, 벌목공 출신 후보가 5선 의원을 꺾는 이변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상원 승부처로 꼽힌 공화당 의석 7곳 가운데 6곳을 가져왔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주 후에 재집계하는 알래스카 개표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초접전이라던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개표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지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미국인들은 변화를 위해 투표했고, 이제 민주당은 성과를 내야 합니다."]
보수 텃밭에 분 거센 역풍 속에 워싱턴 권력 지형은 다시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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