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출국
인도·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잇는 국빈 순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첫 방문지인 인도 뉴델리로 출발했다.
검은 정장에 자주색과 남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혜경 여사는 흰색 정장 차림으로 동행했다. 공항 환송 자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와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델리에 도착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을 만나고,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간디 추모공원 헌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회담 이후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모디 총리 주최 오찬과 한·인도 경제인 대화 및 비즈니스 포럼, 국빈 만찬 등 경제·외교 일정을 병행하며 인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인도 간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선·해양, 금융, 인공지능(AI), 방산 등 전략 분야 신규 협력 사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공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다지고, 재외동포와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순방을 이어간다. 22일에는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양해각서 교환과 공동 발표,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연속으로 회동한다. 같은 날 오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까지 참석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럼 서기장과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 유적인 탕롱 황성을 둘러보는 친교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고속 성장 중인 두 국가를 연달아 방문하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여러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하는 기회를 물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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